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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드로브카 제작기 돈이 곧 권력인 세상, 생활의 편리를 거부하며 자연 속에서 희망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 그곳은 어디인가?? 러시아, 우랄 남부 거대산맥 Bakti 와 Ziralga 사이 해발650m에 위치한 산골짜기에 자리한 마을. 16여 가구, 50여명의 사람들이 모여 살고 있는 알렉산브드로카. 1.어떤 사람들이 살까. 이 마을에 사는 사람들은 다양한 직업을 가졌던 사람들이다. 이들은 우랄 지역에서 대부분 이주해왔다. 그 중에서 극동, 독일, 이탈리아에서도 이주해 온 사람들도 있다. 빨래도 세탁기가 아닌 직접 손빨래를 해야 하고 이곳에는 그 흔한 전기도 수도도 없다. 앞으로도 전기를 마을에 들여 놓을 계획은 아예 없다. 외부와의 소통을 위한 전화만 공동 태양 에너지를 사용한다. 2. 어떻게 살까-집짓기 여름 계절을 맞.. 2023. 9. 28.
알렉산드로브카(Alexandrovka) 우랄알타이 산맥 깊숙한 러시아의 땅 알렉산드로브카(Alexandrovka), 한때 전쟁으로 버려졌던 죽음의 땅에서 새로운 희망을 일구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이 찾은 희망은 에코문명이다. 지속가능한 삶에 대한 열망을 자연 속에서 실천하고 있는 50여명의 사람들. 그들은 자연과 공존하며 살아갈 수 있는 새로운 이상향을 개척하고 있다. 1. UHD로 담는 러시아 에코마을의 자연과 사람 에코 마을에 살고 있는 사람들, 그들이 일구는 소소한 하루하루를 담았다. 흙 밭에 기댄 채 자연의 섭리에 순응하며 사는 그들의 삶은 불편하다. 그 불편한 삶을 불편하지 않고 당연히 여기는 것은 무엇일까. 2. 가족 공동체로 이루는 에코문명의 삶. 마을의 주요 인물을 따라 그들이 이곳에 살게 된 이유를 들어보자. 그리고 그들 가족.. 2023. 9. 28.
침묵의 유산, 아버지의 전쟁 ◈ 프로그램 소개 제목: 침묵의 유산, 아버지의 전쟁 방송길이: 45분 내외 제작기간: 2008년 4월~2008년 10월, 6개월간 현장취재 방송: 2008년 12월 Q채널 침묵의 유산, 전범 사형수 아버지의 전쟁을 찾는 2인 한국인 전범 아들과 일본인 전범 아들의 동행과 만남 무관심과 망각 속에 던져두었던 아버지의 전쟁범죄는 무엇이었는가. 올해 71세인 강도원씨는 한평생 “아버지가 태평양 전쟁 범죄자였다” 는 사실만을 알았을 뿐, 아버지에게 어떤 일이, 왜, 무엇 때문에 일어났는지 구체적이고 세세한 사실을 알 수 없었다. 그동안 살아오면서 말 할 수 없었고 숨길 수밖에 없었던 침묵의 유산처럼 물려받은 친일과 전범의 아들이라는 피해의식은 아버지의 존재를 무관심과 망각 속에 던져두게 했다. 2006년, “.. 2023. 9. 28.
윤슬 환상의 빛 중에서-작가 미야모토 테루 널찍하게 펼쳐진 바다에 한 덩어리가 되어 반짝반짝 빛나는 부분이 있습니다 커다란 물고기 떼가 바다 밑바닥에서 솟아올라 파도 사이로 등지느러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 같지만 그건 사실 아무것도 아닌 그저 작은 파도가 모인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눈에는 비치지 않지만 때때로 저렇게 해변에서 빛이 날뛰는 때가 있는데, 잔물결의 일부분만을 일제히 비추는 겁니다. 그래서 멀리 있는 사람의 마음을 속인다고 아버님이 가르쳐 주었습니다. 대체 사람의 어떤 마음을 속이는지는 확실히 모르지만 그러고 보면 어쩌다 저도 그 빛나는 잔물결을 넋을 잃고 바라볼 때가 있습니다. 2023. 9. 27.
백남준 15주기-인생은 되감기 버튼이 없다 2023. 9. 27.
참새와 벚꽃 참새 한 두 마리, 벚꽃 잎 무시로 떨구며 익어가는 봄 2023. 9. 25.
사천왕사 무악과 조선통신사 일본 사천왕사에서 고려무악이 연주되었다. 고려무악은 우리의 삼국시대 음악이다. 일본에 백제 불교가 전래되면서 고려무악도 전해졌다. 일본에서 불교가 성행하는 데에는 성덕태자의 힘이 크다. 한반도에서 수입된 종교인 불교와 일본내 전통신을 믿는 신도 사이에서 종교전쟁이 벌어진다. 이 전쟁에서 불교를 신봉했던 성덕태자가 승리한다. 사천왕사는 그가 신불전쟁에서 불교가 승리하기를 발원하며 지은 사찰이다. 4월 봄날, 스무둘째날이면 어김없이 고려무악이 사천왕사에서 연주된다. 올해는 성덕태자가 태어난지 1400년 되는 해, 피리와 생황, 작은 북소리가 어우러진 길고 단조로운 음율이 사천왕사 경내에 스몄다. 가끔 장단을 맺는 묵직한 큰 북소리가 나른한 봄날을 흔들어 깨웠다. 가릉빈가의 날개를 단 소년들이 날개를 펼치고 .. 2019. 4. 25.
1만2천리길, 4,884km의 여정 도모노우라는 일본 세토내해(瀬戸内海 세토나이카이)는 중간 지항지다. 바람이 바뀌면 물살도 바뀐다. 에도로 갈 때와 에도에서 귀환 할 때 조선통신사는 이 곳에 들렸다. 2018년 8월 아침 7시 도모노우라 민속박물관 앞 뜰에서 바라본 전경이다. 열린 바닷길을 품은 포구가 천혜의 정박지임을 보여준다. 조선통신사의 배는 밀물을 타고 들어오고 썰물을 타고 나아갔다. 조선통신사 여정의 길을 메모해 두자. ■ 조선통신사는 조선을 대표하는 문사(文士)와 예능인을 포함한 400∼500명의 인원으로 구성되었다. 수개월에 걸쳐 조선과 일본의 80여 개 지역, 왕복 약 11,420리(4,568Km)를 왕래했다. 에도(江戶)로부터 9개 지역, 육로 370리를 거쳐 이루어진다. 닛꼬 일광산(日光山) 치제(致祭 ; 1636년·1.. 2019. 2. 12.
3Director 2019. 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