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1 촉각을 통해 오감을 만나고 세상을 만난다 미쯔시마 타카유키-시각장애 화가 본다. 보는 것은 사물을 인식케 한다. 따뜻하다. 아름답다. 부드럽다. 깨끗하다. 뜨겁다. 차갑다. 눈으로 보는 것은 즉각적으로 그 느낌을 전달하고 표현한다. 나무는 나무다. 여름의 나무는 푸르다. 책상은 책상이다. 나무 책상은 갈색이고 따뜻하다. 보는 언어가 바로 그 사물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약속으로 정해졌다. 그럼 보이지 않는 바람은 어떨까? 꿈은 어떨까? 바람도 꿈도 우리는 언어의 약속으로 정했다. 그래서 볼 수 있다고 믿는다. 언어의 약속, 약속의 언어로 우리는 바람을 보고 느낀다. 2010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지원으로 미쯔시마 타카유키가 다시 서울에 올 예정이다. 그와 함께 조각가, 화가, 사진가, 일반인들이 웤샾을 연다. 이 프로젝트는 창작그룹 스폰치가 개최.. 2010. 1.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