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모노우라는 일본 세토내해(瀬戸内海 세토나이카이)는 중간 지항지다. 바람이 바뀌면 물살도 바뀐다. 에도로 갈 때와 에도에서 귀환 할 때 조선통신사는 이 곳에 들렸다. 2018년 8월 아침 7시 도모노우라 민속박물관 앞 뜰에서 바라본 전경이다. 열린 바닷길을 품은 포구가 천혜의 정박지임을 보여준다. 조선통신사의 배는 밀물을 타고 들어오고 썰물을 타고 나아갔다.
조선통신사 여정의 길을 메모해 두자.
■ 조선통신사는 조선을 대표하는 문사(文士)와 예능인을 포함한 400∼500명의 인원으로 구성되었다. 수개월에 걸쳐 조선과 일본의 80여 개 지역, 왕복 약 11,420리(4,568Km)를 왕래했다. 에도(江戶)로부터 9개 지역, 육로 370리를 거쳐 이루어진다. 닛꼬 일광산(日光山) 치제(致祭 ; 1636년·1643년·1655년)까지를 포함시키면 약 90개 지역 왕복 12,160리(4,844Km)에 이른다. 조선통신사의 전체 노정은 크게 ‘서울-부산’간 국내 노정(육로 약 27개 지역 1,110리)과, ‘부산-江戶’(수로 약 25개 지역 3,290리와 육로 약 30개 지역 1,310리)간 일본 노정으로 이루어진다.
'다큐 > 조선통신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천왕사 무악과 조선통신사 (0) | 2019.04.2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