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전쟁1 침묵의 유산, 아버지의 전쟁 침묵의 유산, 전범 사형수 아버지의 전쟁을 찾는 2인 한국인 전범 아들과 일본인 전범 아들의 동행과 만남 무관심과 망각 속에 던져두었던 아버지의 전쟁범죄는 무엇이었는가. 올해 71세인 강도원씨는 한평생 “아버지가 태평양 전쟁 범죄자였다” 는 사실만을 알았을 뿐, 아버지에게 어떤 일이, 왜 무엇 때문에 일어났는지 그 구체적이고 세세한 사실을 알 수 없었다. 그동안 살아오면서 말 할 수 없었고 숨길 수밖에 없었던 침묵의 유산처럼 물려받은 친일과 전범의 아들이라는 피해의식은 아버지의 존재를 무관심과 망각 속에 던져두게 했다. 2006년, “조선인 전범자”가 “강제동원희생자”로 인정되었지만, 그는 “아버지의 전쟁범죄는 무죄다” 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일까? 아버지의 전쟁 재판 기록을 전적으로 부정할 수 있는 것일.. 2009. 3.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