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1 다큐를 만드는 일(친구의 블로그에서) 모처럼 극장에서 워낭소리라는 다큐멘터리영화가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들에서 화제가 되었고 대통령까지 가서 보았다니 성공 중에서도 큰 성공이다. 축하할만한 일이다. 다큐멘터리는 돈 안 되는 일이라는 사람들의 인식이 갑자기 달라졌다. 떼돈을 벌 수도 있는 일이 됐다. 그러나 그런 성공은 우연이다. 나라 안팎 어느 곳에서나 다큐멘터리는 인기가 없다. 사람들은 현실을 피하려하지 현실의 이야기를 정면으로 바라보려하지 않는다. 쓴 약 보다는 사탕이 더 필요하다. 그나저나 이 참에 오래된 질문 하나를 꺼내서 스스로에게 물어보았다. “나는 왜 다큐멘터리를 만드는가?” 내가 만드는 다큐멘터리는 인기가 없다. 더러는 완성도도 형편없다. 그도 그럴 것이 제작비가 없으니 직접 기획하고, 섭외하고, 찍고, 편집하.. 2009. 3.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