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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docu story28

바람의 말 2010. 9. 3.
동티벳 촬영-대장경로드 곤명에서 1시간 비행해 날아간 샹그리라. 이곳에서 자동차를 구해 동티벳을 오르기 시작했다. 중디엔, 샹그리라를 떠나기 전 어슬렁 거리며 돌아본 몇 가지 풍경들. 굳이 설명을 붙이지 않아도 이 곳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잘 알려진 관광지라는 인상이 짙게 풍긴다. 아마도 이 마을을 벗어나야 동티벳의 얼굴을 볼 수 있지 않을까? 동티벳의 얼굴, 그 것은 무엇일까? 동과 서로 나누어 지지 않은 그 티벳의 얼굴은 무엇일까. 그 답이 휘날리는 저 바람의 말 속에 있다면.... 저 꿈쩍이지도 않는 마을 위로 경전이 나풀거리며, 착하게,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나보다는 남을 먼저 살펴 살라는 바람이 내 바람이 이고 그것이 티벳 불교의 가르침이라면....... 나는 불행하다. 나는 행복하지 않다. 지붕 하나 마다, 바람이 .. 2010. 8. 7.
The Asian Pitch 2010년도 아시안피치 2006년 일본의 NHK, 한국의 KBS, 그리고 싱가포르의 Media Corp (Caldecott Productions Int'l) 등이 공동으로 시작한 아시아 HD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이다. 아시아의 우수한 다큐멘터리 콘텐츠를 발굴하고 제작활성화를 통해 우리의 이야기를 우리의 시각으로 개발해 세계시장을 겨냥하자는 취지로 진행된 사업이다. 그러나 한국의 KBS는 2008년 사업까지만 참여하고 이후 사업은 일본의 NHK와 Media Corp의 자회사인 Caldecott Productions가 계속 진행하고 있다. 매년 아시아 각 나라에서 200여 편의 다큐멘터리 기획안이 접수되고 있으며 심사를 통해 4~5편 정도에 대해 HD 제작에 필요한 비용을 전액 제공한다. 지원 작품의 선정은 .. 2010. 4. 5.
국제 경쟁력이 있는 다큐멘터리? 국제 경쟁력이 있는 다큐멘터리? -이성규 독립PD가 미디어스에 쓴 글입니다. “다큐멘터리가 없는 나라는, 앨범이 없는 가족과 같다”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칠레의 다큐멘터리 감독 파트리시오 구스만이 남긴 말이다. 최근 한국은 때 아닌 다큐멘터리 열풍이 일고 있다. 지난해엔 이충렬 감독의 가 극장 상영을 통해 3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더니, 올 초엔 MBC의 이 평균 시청률 20%를 넘어서는 열풍을 일으켰다. 불과 일 년 사이에 대한민국 국민은 다큐멘터리 애호가가 됐다. 전 국민적인 앨범 만들기 열풍이 일고 있는 셈이다. 방송사는 드라마 한류에 힘입어, 영상 콘텐츠 강국을 꿈꾸고 있다. 영상 콘텐츠는 한류를 일으켰던 드라마부터 시작해서 애니메이션과 다큐멘터리 그리고 TV 예능 교양 프로그램 등을.. 2010. 3. 18.
KBS 수요기획: 엄마젖의 신비 2004년, 한국방송위원회 기획 공모 프로그램을 수상해 제작되었던 다큐멘타리다. '모유수유는 엄마의 선택이 아니라 아기의 권리다.' 엄마 젖은 신비 그 자체다.그러나 아무리 많은 엄마 젖의 장점을 설명하더라도 "아기의 엄마 젖 먹을 권리"를 잃어버린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젊은 엄마들 사이에서 모유 수유는 이제 당연한 아기의 권리로 찾아지고 있다. 시청자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모유 수유에 대한 열의를 보여준 것은 고마운 일이지만 그만큼 엄마젖 먹이기가 쉽지 않다는 반증일 것이다. "엄마 젖의 신비"를 취재하면서도 기실 그랬다. 원래 이프로그램은 2부작으로 제작되었다. KBS에 방영 된 것은 공중파 방송에 따른 편집본이다. 방송된 지 5년이 지난 오늘, 우리나라 젊은 엄마들의 '엄마 젖,.. 2009. 12. 28.
이제는 그들도 강물처럼 이 다큐멘타리는 프로젝트 ‘재인폭포상회’의 영상기록으로 제작되었다. 프로젝트 '재인폭포상회'는 2003년부터 현재까지 삶의 터를 중심으로 생태환경의 의미를 되새기는 현장미술(島展)을 진행해오고 있는 '순수창작집단 그룹 스폰치'가 기획하였으며, 경기북부지역 커뮤니티아트를 실천하고 연구하는 공간 '문화살롱 공'이 주관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으로 진행된 사업이다. “강물이 안 들어오면 나한테 이런 일은 안 닥치잖아요” 86세 탁영수 할머니. 할머니에게 “강물이 들어온다”는 일은 얼마 남지 않은 인생을 두고 치러내야 할 큰 사건이다. 막내아들을 뱃속에 넣었던 39세 때, 할머니는 할아버지 손에 이끌려 고문 2리에 들어왔다. 그 세월이 벌써 50여 년을 바라본다. 아들, 딸들은 벌써 시집 장가를 가서 자.. 2009. 12. 18.